국내 최초의 독일 국립 대학인 FAU 부산캠퍼스가 2015학년도 봄학기(전기)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오는 1월 15일(목)까지만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25명으로, 모집을 실시하는 연구분야는 화학생명공학부다.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15년 2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 학점이 우수하고 영어활용이 가능하며 수학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이공계 고등교육 과정인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 및 연구에 대한 열의를 필요로 한다.
구비서류는 영문으로 PDF 파일을 만들어 이메일로 발송한 후 우편으로 원본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객관식 필기시험 및 영어전공구술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전형료는 무료다.
전기 공대 대학원생 모집에 나선 FAU 부산캠퍼스의 화학생명공학부는 생물공정공학, 화학반응공학, 유체역학, 열역학, 환경공정공학, 기계공정공학 등 총 6개의 전공분야로 나뉜다. FAU 본교는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으로, 지난해 세계대학평가(ARWU)에서는 독일 대학 가운데 공대 분야 2위(유럽 2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FAU 부산캠퍼스에서는 2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FAU 본교의 커리큘럼과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한다. 독일 현지 교수들이 100% 영어로 교육하기 때문에 영어실력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유학비용을 들이지 않고 한국에서 독일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이공계생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대학 FAU 부산캠퍼스는 현재 화학생명공학부 석사 과정의 대학원과 더불어 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독일 본교의 화학생명공학 연구소는 독일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으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 주요 기업인 지멘스, 바이엘, 아우디, 바커케미 등과 연구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며 학생들의 유럽취업문을 열어주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FAU 부산캠퍼스 역시 졸업 후 본교나 캠퍼스의 연구원, 독일 글로벌 기업 취업 지원이나 산학연구 및 인턴십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재학생 가운데 이미 지멘스, 바이엘, 뵈링거잉겔하임, 크로네스, 주드주커, 스타빌로 등 독일 현지 글로벌 기업에서 유급인턴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많다. 독일 현지 24개 기업과 히든챔피언 및 연구소와도 연구인턴십 MOU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FAU 부산캠퍼스 재학생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FAU 입시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독일 FAU 캠퍼스에 방문한 이후 학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2015학년도 봄학기 대학원생 지원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입학생 전원에게 첫 학기 장학금을 전액 지원해주고,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본교생들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열정과 실력 있는 이공계생들이 FAU 부산캠퍼스에 들어와 연구에 주력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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