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내용이 회자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언론에 따르면 12일 한 매체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를 찍은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뒷모습이 담겼다.
메모 내용은 당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을 담고 있다. '실장'이라고 적힌 글 밑에는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고 돼 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비서관 등 이름도 적혔다.
하단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대목이 들어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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