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연루 조직원 추적…"추가 테러 위협 여전"

입력 2015-01-13 11:39  

프랑스 경찰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비롯한 연쇄 테러에 연루된 조직원들을 추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복수의 프랑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범 아메드 쿨리발리(32)의 동거녀 하야트 부메디엔(26)을 포함해 8~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조직이 이번 테러에 연루돼 있으며 이 중 5~6명이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중 조직원 1명은 최근 파리에서 부메디엔 명의의 미니쿠퍼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경찰이 파리 시내를 수색하고 있다.

또 쿨리발리가 식료품점 인질극 전날인 8일 파리 외곽 빌쥐프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되지만 부상자가 없어 이목을 끌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추가 테러)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공범 추적이 시급하다"면서 "가능성이 큰 공범들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같은 테러와 테러리스트, 야만적 행위에 대한 대응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사살된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 말고도 1명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으나 신원을 파악하지는 못했다.

프랑스 경찰은 셰리프 쿠아치와 쿨리발리가 유럽의 주요 알카에다 모집책인 알제리계 프랑스인 드자멜 베갈(50)에게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셰리프는 파리의 미국 대사관을 폭파하려다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베갈을 교도소에서 만나 급진화됐으며, 2009년 출소해 프랑스 남부 오베르뉴에서 가택연금 중인 베갈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