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1월 가계대출 15.3조원 증가

입력 2015-0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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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해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을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후 두 달 동안 가계대출이 무려 15조원 이상 증가했다.</p>

<p>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738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10월에도 7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 2006년 11월(7조1000억원)보다 7000억원이나 많은 것이다.</p>

<p>이에 따라 10월부터 11월까지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5조3000억원에 달했다.</p>

<p>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7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확대한 정부의 LTV·DTI 규제 완화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p>

<p>지난해 11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5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다. 10월(5조4000억원)보다는 증가세는 둔화됐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 openeye1405@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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