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인질극 女고생 잡아두고 한 짓이…'경악'

입력 2015-01-13 15:57   수정 2015-01-13 16:58

안산 인질범-안산 인질극

40대 남성이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며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13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김모 씨(47·남)가 인질극을 벌이다 5시간여 만에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별거 중인 아내의 전 남편과 그의 두 딸, 딸의 친구 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었다.

인질극은 종료됐지만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막내딸도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인질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에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상태를 미뤄 보아 하루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이 전날 이 집에 침입해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산 인질범, 끔찍하다" "안산 인질극, 아이들은 무슨 죄지" "안산 인질극, 죄없는 사람만 죽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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