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가수 이효리가 아난드라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들의 복직에 관한 글을 남겨 화제다.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계정으로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SNS에 쌍용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바라는 글을 올렸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이효리는 "안녕하세요. 나는 한국의 가수 이효리입니다.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부디 그들(해고 노동자들)에게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Hello~ I am hyolee, I'm a singer in korea I an thinking of you, I am doning yoga today. Please give them love of your own country, india. Namaste~)"라고 전했다.
같은 날 13일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의 신차 티볼리 출시일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이날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해 "즉흥적으로 복직을 결정하면 약 5,000명의 쌍용차 노동자와 협력업체 직원, 딜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며 "쌍용차는 흑자로 전환되지 않았으며 아직 많은 도전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바뀌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그 인력은 2009년 실직자 가운데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13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고공농성 중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 자신의 SNS에 굴뚝 위에서 본 석양 사진을 올리며 "서로 어깨에 팔을 두르고 대화를 나누며 타오르는 석양과 아름다운 달을 함께 바라볼 순 없을까요"라며 "준비한 차는 다 식었습니다만 언젠가 꼭 따뜻한 차 한잔 함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제발 제대로 복직되길”,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트위터에 이효리 개념 발언 멋지네”,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그 말 잊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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