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원·달러 환율 하락 예상…1070원 후반 등락"

입력 2015-0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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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83.50원)보다 5.00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 속에 달러화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유로화에는 강했으나 엔화에는 약해지며 엔·달러 환율은 117엔 선으로 다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역외환율을 반영해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1070원 후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지만 역외매도와 네고물량에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107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손 연구원은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074.00~1083.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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