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10%) 내린 1915.2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세에 떨어졌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와 중국 경기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00.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중국 수출도 전년 대비 9.7%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양호한 글로벌 경기지표에 먼저 반응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고점을 1925.6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유가하락 지속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으면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원과 70억원 순매도다. 개이만 66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52억원 비차익거래가 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은행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이 내림세다. 반면 유통업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POSCO NAVER SK텔레콤 기아차 등은 내림세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유주는 반등하고 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대와 1%대 상승 중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 수혜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떨어진 1081.9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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