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누가 내 번호 뿌려서 폰 테러 당하는 중"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가 올린 사진에는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 목록이 캡처돼 있었다.
메시지에는 '아내 잘못 만나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으시겠죠' '남의 집 자식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애기엄마가 된다면 이 느낌을 알까요' 등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화가난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게시자는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196에 문자 300개 넘음. 인천어린이집? 가해자 남편이라고 누가 번호 뿌린 듯. 이거 대처 방법 좀"이라며 자신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여아를 폭행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 피해는 다른 사람이 보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얼른 마무리되길"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 마땅한 처벌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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