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 찾은 마힌드라 회장 "경영상황 개선 시 단계적으로 복직 시킬 것"

입력 2015-01-14 14:42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공장에서 해고노동자들을 만났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마힌드라 회장은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와 함께 이날 오전 평택공장을 찾았다. 마힌드라 회장은 생산 라인 등을 둘러보기에 앞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대화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이사와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만남은 쌍용차 노동조합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경영정상화이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4800여명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티볼리 등 향후 신차 판매확대를 통해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2009년에 퇴직했던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의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티볼리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과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가 생산되는 조립 2, 3라인 등 평택공장 전 생산라인과 함께 연구·개발(R&D) 센터를 직접 돌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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