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포럼 발표자 인터뷰 4] 이원덕 소장 “한·일관계,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가 돌파구다”

입력 2015-01-15 09:47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1월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새해 첫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경제협력방안 - 일본 20년 장기침체의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다. 1990년대 이후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경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동북아 평화 구상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한·일 관계 협력이 중요합니다.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관계 개선의 적기입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사진)은 15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성숙한 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한일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을 통해 따질 것은 따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관계로 개선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일본 내 혐한 분위기가 일반 국민에게까지 퍼지고 있고 독도, 위안부, 야스쿠니 참배 문제 등 양국 간 해결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가 돌파구라는 게 이 소장의 주장이다.

그는 “올해 한·중·일 간의 외상회담에 이어 정상회담이 개최돼, 자연스럽게 한·일 양국 정상의 대면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당장 정상회담이 어렵다면 비정상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대화와 협력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에 대해 “아베 정권과 일본 국민을 달리 접근하는 것이며 역사인식 문제와 경제, 안보, 문화 영역을 분리해서 다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장는 오는 30일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공동주최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리는 제4회 일본경제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한일관계,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를 발표한다.

포럼 주요 발표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일본에 있어서 잃어버린 20년의 의미)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한일관계,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기사로 보는 2015년의 한일 경제) △이정희 중앙대 교수(일본 유통산업이 주는 한국 유통산업의 도전과 과제) △이춘규 경제학 박사(일본 언론의 복합위기 돌파 전략과 시사점) △최상철 일본유통과학대 대학원장(디플레 불황기의 일본 기업의 대응 전략)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세계가 일본 된다) 등이다.

문의 전화 (02)3277-9960
이메일 br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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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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