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가 2골을 뽑아낸 AT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은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벌어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AT 마드리드는 합계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엘 니뇨’ 토레스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토레스는 2001년 AT 마드리드에서 데뷔해 2007년까지 팀의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거쳐 첼시로 이적했으나 부진에 빠지며 몸값을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연말 친정팀으로 임대된 후 이적,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토레스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앙투앙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1분에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라모스, 후반 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8강 티켓을 AT 마드리드에 내줘야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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