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162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겠지만 은행 중 상대적으로 가장 무난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대출성장률은 1.4%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분기 1~2%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에 그쳐 은행 중 NIM 하락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이 약 20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외에는 비이자 부문에 특이 요인은 없는 편"이라며 "계절성 성격의 사내복지기금 출연과 임금인상 차익분 330억원 등으로 판관비는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건전성에도 특이 요인이 없어 중소기업 신용위험 재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 200억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대손충당금은 3600억원 내외의 경상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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