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야구동호회 회원, '주차 시비' 행인에 방망이 휘둘러

입력 2015-0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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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시비로 행인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시30분경 노원구 중계동 한 건물 앞 인도에 걸쳐 주차된 차량을 두고 항의하는 행인 A씨(56)를 해당 차량 차주 일행인 최모씨(36)가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주차가 잘못된 차 때문에 통행에 불편이 있다며 항의했다가 차주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말다툼이 심해지자 최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A씨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추어 야구동호회 회원인 최씨는 평소 야구방망이를 갖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최씨 등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최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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