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폭행 사건으로 어린이집 교사가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경찰은 전국 보육시설 5만 여곳 중 CCTV가 설치된 9000여곳의 영상을 확인하며, 5~7세 어린이들은 직접 면담하게 된다. 또 5세 이하 어린이들은 부모들에게 통지서를 보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15일 가해 보육교사 양모(33·여)씨가 다른 원아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어린이집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얼굴을 세게 맞았다는데 양 씨가 '버섯을 뱉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다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애가 어린이집을 갔다 오면 구석에 숨거나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쳐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다른 보육교사로부터 "양 씨가 다른 원생을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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