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스위스發 악재에 '급락'…外人 '팔자'

입력 2015-0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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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지수선물이 스위스 발(發) 악재에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1.72%) 내린 243.1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세 재개로 동반 부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에 주가가 급락했다. 유가는 다시 대폭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국내 증시 악재는 예상치 못한 환율 변수였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유로화 가치 폭락, 달러화 가치 상승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4447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685계약 매도 우위였다. 기관만 5653계약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40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54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15만2269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1942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6457계약 늘어난 11만4994계약을, 마감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0.93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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