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앞두고 고가 선물 늘려…지난 추석 '학습효과'

입력 2015-01-18 13:16  

대형마트들이 설을 앞두고 고가 선물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추석 당시 고가 세트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프리미엄급(한우 30만원이상·과일 7만원이상 등) 설 선물세트를 작년 설의 3배, 추석의 2배이상인 24만6천개(39종류)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설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급 비중도 12%(작년 추석)에서 23%로 커졌다.

이마트는 주요 프리미엄 선물로 ▲ 제주도 등 전국 유명 산지에서 잡은 '황제굴비' 및 '황제갈치' ▲ 서천 지역 자연산 대하 세트 ▲ 횡성 암소 한우 '횡성아씨' ▲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이 가장 뛰어난 '마블링 넘버9' ▲ 1% 사과로 구성된 '노블 사과' ▲ 최고급 배만 선별한 '왕배 세트' 등을 준비했다.

수산물 매출 회복세에 맞춰 국산 천일염을 사용한 삼천포 지역 참 가자미 세트, 랍스터·연어·전복 등 골라담기 세트 등 관련 선물을 크게 늘린 것도 특징이다.

롯데마트도 작년보다 프리미엄급 선물을 더 많이 선보인다.

1++등급 중 냉장 구이용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 세트'(49만원), 초대형 사과(530g 이상)로만 구성된 '명품 (경남 밀양) 얼음골 자이언트 사과세트'(9개·10만원), 랍스터·전복 혼합세트(1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필리핀 망고세트'(9개·2만9천900원) 등 수입과일 세트, '프리미엄 훈제연어 세트'(5만8천원) 등도 선보인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고가 프리미엄 설 선물을 많이 준비한 것은 지난해 추석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별 매출 증가율(2013년 추석 대비)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급이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만~10만원(24%), 10만~30만원(6.0%)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5만원이하 선물들은 1~2% 성장에 머물거나 아예 매출이 줄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