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웰컴 투 럭셔리 구두 왕국

입력 2015-01-19 07:00  

슈컬렉션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들


[ 임현우 기자 ]
발 끝에서 ‘명품의 품격’을 완성하는 고급 디자이너 슈즈는 VIP 쇼핑객의 관심이 특히 높은 품목이다. 슈즈는 가방 같은 다른 아이템에 비해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데다 신을수록 닳기 때문에 백화점 매장에서 그냥 둘러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패션을 추구하는 VIP 쇼핑객은 한 켤레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 신발에도 과감히 투자한다.

백화점마다 다른 곳에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디자이너 슈즈 분야에서 독점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 있는 럭셔리 슈즈 편집매장 ‘슈컬렉션’에서다. 슈컬렉션은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최신 유행의 구두까지 선택 폭이 넓어 트렌드 세터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슈컬렉션이 새롭게 들여오는 신규 브랜드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여성적이고 섹시한 느낌과 최고급 가죽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깔끔한 디자인과 펀칭 스트랩 등 과하지 않은 장식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슈즈 디자이너 세르지로 로시의 아들인 지안비토 로시가 2006년 독립해 만든 브랜드로, 조만간 슈컬렉션에 첫선을 보인다.

박제현 신세계 슈컬렉션 바이어는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나만의 명품’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고급 브랜드”라며 “우아한 라인에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브랜드 정체성이 한눈에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로렌스 데케이드(Laurance Decade)

우아하면서 시크한 도시 여자를 연상시키는 구두 브랜드다. 풍부한 색감과 스터드 등의 장식을 활용해 평범한 디자인에도 고급스럽게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의 명품 액세서리 디자이너 로렌스 데케이드가 2003년에 처음 내놨다. 열네 살부터 신발 디자인을 시작한 그는 ‘섹시한 신데렐라를 위한 슈즈’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단다. 섹시함, 여성스러움, 록&펑키 무드 등의 느낌을 다양한 스타일로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면서 접하는 여성들의 문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여성들의 발걸음을 관찰해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한다.

소피아 웹스터(Sophia Webster)

독특한 디자인, 여성스러운 곡선, 강렬한 실루엣으로 ‘옷 좀 입는다’ 하는 패션 리더 사이에선 말 그대로 ‘핫’한 구두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신진 디자이너 소피아 웹스터가 2013년 론칭한 신진 브랜드다. 그는 영국 왕립예술대 시절부터 각종 신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휩쓸며 유망한 신예로 기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의 신발에는 동화적 상상력과 유머 감각, 발랄한 색상으로 영국 특유의 위트를 신발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비타 시몬스(Tabitha Simmons)

미란다 커, 알렉사 청 등 유명 연예인이 신고 나와 주목받았던 신발 브랜드다. 디자이너 타비타 시몬스는 모델과 패션지 보그 에디터를 거쳐 지방시, 펜디, 알렉산더맥퀸 등 명품 브랜드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의 신발은 도회적이면서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착용감도 편안하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신세계 슈컬렉션에서는 이들 브랜드 외에도 페드로 가르시아(Pedro Garcia), 사토레(Sartore) 등 세계 각국의 참신한 고급 디자이너 슈즈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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