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는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신설, 시내 면세점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종도에 1호 복합카지노 리조트를 만들고 있는 파라다이스와 새롭게 복합카지노 라이선스를 받을 가능성이 큰 GKL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올해 자회사 호텔리츠(REITs)를 상장할 계획인 모두투어, 3~4성급 호텔을 확대하고 있는 하나투어와 호텔신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말까지 2개의 복합리조트를 새로 허가하고 국내 자본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게 했다"며 "전국에 신규 2곳을 추가하겠다고 하더라도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관광객 수요가 많은 영종도에 2곳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현재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와 리포&시저스 2곳이 카지노 운영권(라이선스)을 가지고 있다. GKL도 투자 지분 규정에 벗어나면서 영종도 사업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시내 면세점은 서울에 3개, 제주에 1개가 추가 선정된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총 6개(롯데 3개, 신라 1개, 워커힐 1개, 동화 1개), 제주 시내에는 2개(롯데, 신라)다.
성 연구원은 "서울에 총 3곳(중소·중견 1곳 포함)의 면세점이 새롭게 생길 경우 입찰 참여 예상 기업은 롯데, 신라, 워커힐, 동화 멘서점을 포함해 신세계, 한화 타임월드, 현대산업, 현대백화점, 모두투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권(라이선스)은 올해 초 입찰 공고 후 하반기에 발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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