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실종된 10대, 컴퓨터 바탕화면에 IS대원 사진이…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10대 한국인 남자 김모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이슬람국가'(IS)의 깃발 사진 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 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실종된 김모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의 사진 파일 두세 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군이 평소 IS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이 이용하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 관련 사진이 발견되면서 김군의 터키여행 목적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다만 아직 김군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터키 경찰은 킬리스 지역을 수색하며 김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터키 실종 10대, 정말로 IS 대원일까", "터키 실종 10대, 납치일 수도 있지 않을까", "터키 실종 10대, 별 일 아니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