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 맥라렌 한국 진출…상반기 전시장 연다

입력 2015-01-19 11:00  


영국의 스포츠카 회사인 맥라렌이 올 상반기 전시장을 열고 한국 공략에 나선다. 영국의 고성능차 업체로는 최근 한국 진출을 발표한 애스턴마틴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 맥라렌 한국 딜러인 기흥인터내셔널(대표 이계웅)은 오는 4월부터 서울 반포동에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을 수입·판매하는 기흥모터스의 자회사다.

서울 대리점은 맥라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1번째 전시장이다. 판매 뿐 아니라 정비 서비스도 구축한다.

맥라렌은 지난해 하이브리드카 '맥라렌 P1'과 650마력짜리 맥라렌 650S 쿠페, 스파이더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 약 1400대 판매했다. 국내에는 신형 스포츠 시리즈 모델도 선보이게 된다.

조지 빅스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은 "한국 시장 진출은 맥라렌이 아태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흥인터내셔널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평판을 얻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유명 스포츠카 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작년 말에는 영국의 고급차 메이커 애스톤마틴이 강남 청담동에 매장을 열고 한국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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