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비용항공사(LLC)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이 연간 단위로는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전체여객 2437만명(유임여객 기준)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 5개 저비용항공사가 수송한 여객은 1248만9000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수송분담률은 2013년 48.2%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수송분담률 상승은 공급 확대 요인이 컸다. 제주항공이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취항하고 티웨이항공이 대구∼제주와 광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각 항공사가 기존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5개 저비용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수송객 수는 전년보다 16.0%(172만1000명)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339만8000명을 수송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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