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51)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영화 '워터 디바이너'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러셀 크로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셀 크로는 19일 역삼동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워터 디바이너'에는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모국애와 전쟁에 대한 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중 터키에서 벌어진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조슈아 코너(러셀 크로)가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호주를 떠나 낯선 땅 터키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8만명의 전사자를 낸 갈리폴리 전투 이후를 그린 '워터 디바이너'는 호주 아카데미 영화제에 작품상을 비롯한 9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러셀 크로는 "한국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상처를 입은 만큼 (영화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디에이터'(2000), '뷰티풀 마인드'(2001)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그는 영화에 앞서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 서 왔다.
러셀 크로는 "절제와 노력이 내 성장 기반"이라며 "다른 배우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려
고 노력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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