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현장검증서 유가족 항의에 비웃으며 "네 엄마 데려와"…'충격'

입력 2015-01-19 18:15  


김상훈 현장검증

경기도 안산시 인질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상훈(46)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19일 오전 범행현장인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다세대주택에서는 김상훈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현장검증은 김상훈이 B씨의 집에 침입해 동거녀(31)를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B씨를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딸 2명을 포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부인 A씨와 사망한 전남편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21)이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치자 김상훈은 입 꼬리를 한쪽으로 올려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앞서 김상훈은 지난 12일 B씨를 살해하고 동거녀와 딸 등 3명을 포박한 뒤 13일 작은딸(16)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현장검증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김은 침입에서부터 피해자 포박, 감금, B씨 살해, 막내딸(16) 성추행 및 살해 등 범행을 모두 재연하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상훈 현장검증, 저게 사람인가", "김상훈 현장검증, 정신병 있나보다", "김상훈 현장검증, 진짜 미친 사람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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