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시장 기대 충족하려면…양적완화 외 더 필요"-KTB

입력 2015-01-20 07:56  

[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높아진 시장 기대감이 충족되려면 양적완화 발표 외 추가 정책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채현기 연구원은 "스위스중앙은행의 환율 하한제 폐지 결정과 지난 주말 유럽증시 상승은 오는 2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발표될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장에서 ECB의 양적완화 시행 자체를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ECB가 결정하는 양적완화 방식과 규모에 따라 향후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시장은 양적완화 규모가 약 5000억유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당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시사했던 1조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규모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2차 양적완화 규모인 6000달러에 비견할 수준이란 점에서 시장의 실망감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현재 유로존 주요국의 금리 수준이 미국 2차 양적완화 당시 때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채 연구원은 "ECB 회의 결과를 확인해야겠지만, 이미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중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시사하거나 국채 뿐 아니라 회사채 등으로 자산매입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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