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켄지 현 대표는 정년 퇴직
[ 김민성 기자 ] 소니코리아의 수장이 모리모토 오사무(森本 修) 대표로 교체된다.
소니코리아는 20일 사카이 켄지(坂井 賢司) 현 대표가 정년 퇴직으로 물러나고, 다음달 1일자로 모리모토 신임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모리모토 신임 대표는 엔지니어 경력을 기반으로 일본 및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해외 영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식견도 풍부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81년 소니 반도체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입사, 1993년 소니 싱가포르와 1996년 소니 홍콩에서 반도체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00년 비주얼 디바이스 마케팅 본부의 총괄부장과 2007년 소니 유럽 S&E 솔루션(Semiconductor & Electronic Solution)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소니 본사의 디바이스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Device Solutions Business Group)의 디바이스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다.
소니 측은 "모리모토 신임 대표는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국가에서의 영업마케팅 경험을 살려 한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사카이 현 대표는 2012년 8월 부임한 이래 3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1982년 소니에 입사한 사카이 대표는 독일과 러시아 등지에서 마케팅을 담당했고, 이후 소니 필리핀과 대만 법인 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본사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그룹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재임 기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카메라 등 디지털 이미징과 초고해상도(4K) 제품 관련 사업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엑스페리아Z 모델 등 국내에 출시하며 한국 내 모바일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컨슈머프로덕트 부문, 프로페셔널솔루션 부문,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 부문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징과 오디오, 방송 장비 등 분야에서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 모리모토 오사무 신임 대표 프로필
△1958년 일본 도쿄 출생, △1981년 와세다 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 1981년 소니 입사, △1993년 소니 싱가포르 반도체 영업, △1996년 소니 홍콩 반도체 영업 및 마케팅, △2000년 비주얼 디바이스 마케팅 본부 총괄부장, △2007년 소니 유럽 S&E 솔루션(Semiconductor & Electronic Solution) 부사장, △ 2011년 소니 디바이스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Device Solutions Business Group) 디바이스 영업 및 마케팅 부문장, △2015년 소니코리아 대표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