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전, 중국인 대상 '한류 의료관광' 본격화

입력 2015-01-20 11:27  

[ 한민수 기자 ] 폴리비전은 연간 600만명을 넘어서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리비전과 대구시는 중국 여행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의료관광단을 구성해 오는 23일까지 건강검진과 대구 주변 관광지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중국 의료관광단은 폴리비전이 중국 국영 여행사인 우의여행사를 비롯해 북경과 산동, 상하이 등 6개 지역의 28개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들과 기업인 102명이 초청해 구성됐다.

회사는 이번 의료관광객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 30만명, 2017년까지 연 10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상엽 폴리비전 대표는 "국내 의료계는 피부 및 성형, 건강관리 등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수준을 자랑한다"며 "또 의료관광 비자 신설 등 정부가 2020년까지 의료관광 분야 10배의 양적 성장을 목표하고 있어, 한류 메디케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폴리비전은 다음달 화교기업 듀티프리애니버셔리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해 최대주주로 영입하고,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요우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여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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