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강성모 총장(사진)이 다보스포럼에서 KAIST 알리기에 나선다. 강 총장은 국내 대학 총장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포럼에 참여한다.
20일 KAIST에 따르면 강 총장은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공식 초청받았다. 강 총장은 다보스포럼 GULF(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GULF 세션엔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일본 도쿄대, 중국 칭화대 등 9개국 26개 세계 정상급 대학 총장이 참여한다. KAIST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대학에선 유일하게 초청됐다.
KAIST 측은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함께 세계적 대학들과의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총장은 “WEF 초청은 KAIST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KAIST의 창의적·도전적 성과를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글로벌 상황(The New Global Context)’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선 △경제 성장과 사회적 통합 △고용과 인적 자본 △환경과 자원 고갈 △인터넷의 미래 △지구적 범죄와 반부패 등 10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전세계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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