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재 수입 4년 만에 증가 ··· "중국산 저가 제품이 큰 요인"

입력 2015-0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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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물량이 급증하면서 철강재 수입량이 2010년 이후 4년 만에 증가했다.

2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35% 급증했다. 국내 시장에서 철강재 공급부족 상태였던 2008년(1431만t 수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내 철강시장에 중국산 저가 제품이 밀려오면서 국내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해 철강수요가 줄자 과잉 생산된 물량을 수출로 돌려 국내에 저가의 중국 철강재가 몰려오고 있다.

철강협회는 "일본 등 주요 철강국들의 수입재 비중이 40% 선을 지속한 경우가 없다" 며 "국내시장의 수입재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라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재경 학생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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