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국내 제약사 동아에스티를 상대로 4억7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해 9월 제기해 최근 첫 공판이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0년 GSK는 자사의 항구토약 '조프란'의 복제약인 동아에스티(당시 동아제약)의 '온다론'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동아에스티에 신약 판매권과 독점권,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1년 양사의 행위를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라고 의결하고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대법원도 지난해 2월 양사의 합의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재정과 소비자들의 의약품 선택권 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위법한 담합행위로 공단이 추가로 지불한 약제비를 제약사로부터 환수해 부당이익을 얻은 제약사들이 시장질서 문란행위에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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