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15분께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실화)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키를 빼려는데 추운 날씨 탓에 잘 빠지지 않자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키박스를 녹였다. 경찰은 김씨가 라이터를 사용할 때 전선 피복이 녹는 바람에 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첫 경찰 조사에서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인 행동을 말하지 않았다. 경찰이 분석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제시하며 추궁하자 이를 인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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