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투협회장 당선자 "'협상력' 높이 평가받았다"

입력 2015-01-20 16:49  

[ 권민경 기자 ]

황영기 신임 금투협회장 당선자는 20일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쌓아온 '협상력'을 회원사들이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이날 선거가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불과 5분 전까지도 박빙의 승부로 알고 있었고 2차 투표까지 가는 걸로 생각했다"며 "1차에서 간신히 과반을 넘어 투표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황 당선자는 총 164개 회원사 중 161개 사 대표들이 참석해 진행된 전자투표에서 1차에 50.69%의 득표율로 제3대 금투협회장에 뽑혔다. 함께 출마했던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은 각각 39.42%, 8.37% 득표율에 머물렀다.

황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도 훌륭한 분들인데 저를 믿어준 것은 그동안 강조했던 '차별성' 덕분인 것 같다"며 "선거 전 164개 회원사들을 만나 지금까지 유대관계 맺어온 사람들이나 정책 관련 경험 등을 호소했던 것이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투자업계가 당면한 현실은 너무도 어렵다"며 "앞으로도 정부, 국회, 언론을 상대로 금융투자업계의 많은 고민과 건의사항을 관철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행복해지는 데 금융투자협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 당선자는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과 삼성증권 사장, 4대 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그는 이날 선거 전 가진 정견발표에서도 "금융투자업계 출신으로 금융지주회사 회장까지 지낸 최초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4일부터 2018년 2월3일까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