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프라이스 아마존 스튜디오스 부사장은 이날 “우리의 목표는 한 해에 12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며 제작은 올해 안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자체영화 제작부문 책임자에는 테드 호프가 임명됐다. 호프는 1991년 독립 영화제작사 굿머신을 차린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다. 굿머신은 아카데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리안(李安) 감독의 와호장룡(2000년 개봉)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2002년 유니버설에 매각됐다.
아마존이 자체 제작하거나 판권을 사들여 독점 배포하는 영화는 일단 영화관에서 개봉된 뒤 4~8주가 지나면 아마존 프라임에 풀릴 예정이다. 올해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제작한 ‘레드 오크스’ 등 자체 드라마 네 종을 방영한다. 내년에는 유명 영화감독인 우디 앨런이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는 드라마를 내보낼 예정이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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