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SUV 등 RV에 신규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차 비중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2015년부터 그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납품 모델인 쏘나타의 판매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카니발 쏘렌토 등 RV 모델은 글로벌 판매 확대 기대가 높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판매 확대와 함께 현대모비스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다.
박 연구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친환경 핵심부품 등의 성장, 현대·기아차의 증설 효과 등 장기비전 기대감을 포함한다면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같은 불확실성보다 장기비전이 주가에 더 영향을 미쳐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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