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병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5%까지 하락했던 전사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는 9% 대로 회복했을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337억 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130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가동률 하락, 단가인하 등으로 인해 적자기조가 이어졌던 씬글라스(Thin Glass) 사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사업보고서 상 직원수는 2013년말 1353명에서 지난해 9월말 기준 1028명으로 24% 줄었다"며 "공정 효율화, 구매단가 인하 등 원가절감 노력도 더해지면서 씬글라스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반도체 소재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는 신제품 출시와 고객사 설비증설,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외형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반도체 소재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2400억 원에서 올해는 2635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도체 식각액은 삼성전자 S3 증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제품인 고선택비 인산 식각액의 실적 기여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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