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현 연구원은 "KT는 올 상반기까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에 대한 의사결정이 지난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라고 말했다.
KT가 100% 지분을 보유한 KT미디어허브는 오는 3월31일자로 본사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KT렌탈과 KT캐피탈은 매각 예정으로 상반기 중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자본잠식 및 장기간 적자 자회사들이 여전히 존재해 추가적인 정리가 있을 수 있고, 상반기까지는 단기적인 비용부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하반기께부터 KT의 영업이익 회복 및 배당 재개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며 "규제 리스크와 KT렌탈, KT캐피탈의 성공적인 매각 등 불확실성 해소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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