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1% 올해 연봉인상 계획…평균 5.1%↑

입력 2015-0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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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봉 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5.1%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의 ‘2015년 연봉 인상 계획’ 설문 결과 60.9%가 인상, 37%가 동결한다고 답했다. 삭감은 2.2%였다. 설문엔 기업 인사담당자 368명이 참여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5.1%. 전년 대비 인상률과 비슷한 편이란 답변이 60.7%로 가장 많았다. 인상률이 높아지는 기업은 28.1%, 낮아지는 기업은 11.2%로 각각 집계됐다.

직급이 높을수록 연봉 인상률은 낮아졌다. 사원급이 평균 5.7%로 가장 높았으며 대리급 5.5%, 과장급 5.1%, 부장급 4.5%, 임원급 4.2% 순이었다.

연봉 인상 여부와 인상률을 결정할 때는 기업의 매출이나 실적(31%)이 최우선시 됐다. 개인 성과·실적(25.8%) 회사 재정 상태(13.3%) 개인 역량(11.1%) 개인 근무태도(5.4%) 등도 고려 요인이었다.

연봉 동결 또는 삭감 기업(144곳)은 대부분 ‘매출 등 성과 부진’(60.4%복수응답)을 이유로 꼽았다.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36.8%) △업황이 불안정해서(28.5%) △경기 불황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27.8%) △개인 성과·목표 달성이 좋지 않아서(9%) 등이 답변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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