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공장 이전은 남경시 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시내에 위치한 기존의 공장 단지를 새로운 부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2일 이전 부지에서 남경 신공장 정초식(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구상찬 상해총영사 등이 참석한다.
신설 부지는 기존 공장에서 약 30㎞ 떨어진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에 들어선다. 2016년 말까지 기존 남경 PCR(승용차용타이어)공장과 TBR(트럭·버스타이어)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2개 공장을 한 곳의 신설부지로 이전함으로써 생산효율성 제고를 기대한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해외 프리미엄 OE공급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중국 남경에 진출했다. 현재 상하이 판매법인과 남경, 천진, 장춘 3곳에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천진에 중국기술연구소(KCTC)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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