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결함으로 납품 중단

입력 2015-01-22 15:01   수정 2015-01-22 16:26

우리 군이 명품무기로 자랑해온 K-11 복합소총이 결함으로 납품이 중단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말 군에 납품될 예정이던 K-11 소총 가운데 1정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보증 검사 시험을 했다”며 “총기 1정으로 모두 6000발을 쏘는 내구도 시험에서 4000여 발을 발사할 때 사격통제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현상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제조상 결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납품을 중지시켰다”며 “사통장치 제조 업체에서 균열과 나사 풀림 현상을 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격통제장치는 이오시스템이 제작한 것이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11월 공개 품질시연회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11 소총은 지난해 말 3000여정이 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방사청은 23일 업체 관계자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품질기술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K-11 소총은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을 장전하는 소총으로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분대 편제 개인화기다. 최근 2차례의 사고로 전력화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가 지난해 11월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실시된 공개품질 시연회 결과 문제가 없음이 입증된 바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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