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강관사업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단기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4분기 현대하이스코 연결 매출은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견조한 매출과 유정관 미국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호실적과 달리 올해에는 강관사업부의 실적 악화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 정도로 급락하면서 북미 지역의 석유·가스 개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감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용강관 수요기업들의 신규 주문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산 에너지용강관 수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현대하이스코 강관사업부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미국 철강업체가 한국산 송유관에 대해 덤핑수출을 이유로 제소한 바 있다"며 "올해 6월 최종판결 시 덤핑 혐의가 인정되면 송유관 수출 마진 악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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