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분기 '어닝쇼크'…목표가↓-신한

입력 2015-01-23 08:35   수정 2015-01-23 08:35

[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상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2227억 원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기대치(779억 원)와 회사 목표치(1200억 원)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며 "저가 수주 현장인 사우디(4개)·쿠웨이트(1개)의 비용 3898억 원을 반영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조6000억 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2227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9조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91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분양 물량 증가로 국내 부문 매출은 늘겠지만 해외 수주 부진으로 외형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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