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현재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1.38%) 오른 13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는 1.49%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38% 올랐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삼성SDS, 제일모직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ECB는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19개월간 매월 600억유로(약 75조5000억원)의 자산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ECB는 내년 9월까지 적어도 1조1400억유로 이상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ECB가 약 5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ECB가 기대 기대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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