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러 미래포럼에 러시아 상·하원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크로바체프 총장을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크로바체프 총장은 “러시아가 한·러 미래포럼을 적극 돕겠으며 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푸틴 대통령께도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하바로스크나 극동 연해주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크로바체프 총장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러 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 푸시킨 동상을 세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박경리 동상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크로바체프 총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푸틴 대통령의 6년 후배이자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우 원내대표는 2005년 이곳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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