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하나·외환은행의 중국 통합법인인 중국 하나은행이 내놓은 ‘168적금’이 10일 만에 매진돼 화제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168적금은 지난 8일 현지에서 출시된 후 10영업일 만에 가입 한도인 1만6800계좌가 모두 팔려 나갔다. 이에 지난 22일부터 2차 판매를 시작해 하루 동안 1052계좌를 추가 유치했다. 현지 문화를 고려한 상품 이름부터 주효했다. ‘168(이류바)’의 발음은 중국어로 ‘부자되세요(一路發·이루파)’와 비슷하다. 부(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중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작명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금은 아직 생소한 상품이다. 예금이 적금보다 금리가 더 높다. 하나은행은 처음으로 예금보다 높은 적금 금리를 제시했다. 이 덕분에 도시근로자 중산층 등의 가입이 급증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