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현재 스콧 스포츠의 실적은 유럽 소비경기 부진이 반영돼, 어려운 시점에 비싸지 않게 인수했다"며 "영원무역의 향후 실적과 자금조달 우려 모두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사업으로의 확대 및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스콧 스포츠는 자전거가 매출의 70% 이상이고, 스키폴 모터사이클 등 고가 스포츠용품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공격적인 성장 의지도 재확인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의류 OEM에서의 외형 성장으로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의류 OEM과 브랜드 사업에서 유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콧 스포츠 인수 효과로 영원무역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각각 8.8%와 10.4%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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