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에 따르면 VSV 벡터 기술은 에이즈, C형 간염, 에볼라 바이러스 등의 항원을 탑재해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전달하는 기술로서 캐나다 UWO의 강칠용 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의 VSV 관련 기술이 인체 내에서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강칠용 박사팀이 개발한 VSV 기술은 독성인자가 발현되지 않게 개발됐으며 인디애나와 뉴저지 2가지 타입 혈청형의 VSV를 이용해 효과도 배가 시킨 특징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마젠은 에이즈 예방백신인 SAV001-H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그 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이즈 치료백신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3년에 VSV 벡터 기술관련 PCT 특허출원을 한 이후 개별국 진입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에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의 기술력을 이용하면 에이즈 백신은 물론, C형 간염 백신 및 최근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에볼라 백신의 개발에도 유용하게 적용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특허는 유러피안 페이턴트 불레틴(European Patent Bulletin)에 1월 28일자로 기재될 예정이며 연구결과는 학술지(Journal of Virology)에 제출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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