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커진 해외직구…남자가 더 샀다

입력 2015-01-26 21:07   수정 2015-01-2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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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회원 작년 6928억
男, 구매액 53% 차지



[ 이지훈 기자 ]
여성보다는 남성이 해외직구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한·삼성·현대·KB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2011~2014년 해외직구 현황에 따르면 2011년 2209억원이던 해외직구 규모가 지난해 6928억원으로 3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규모는 2012년(3256억원)에 전년보다 47.3% 증가했다. 2013년(4788억원)에는 47.0%, 지난해에도 2013년보다 44.7% 늘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해외직구 규모가 더 크고, 증가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은 해외직구를 통해 3701억원어치(53.4%)의 물건을 사들였고, 여성은 3226억원어치(46.6%)를 구매했다. 남성은 2011년(1168억원)보다 해외직구 규모가 216.8% 상승해 여성의 해외직구 이용 규모 증가율 209.9%를 앞질렀다.

지난해 해외직구 이용 연령층은 47.6%를 차지한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40대는 24.3%, 20대는 11.5%였다. 성별로 세분화해 보면 30대 여성이 24.2%로 가장 많았고, 30대 남성(23.3%), 40대 남성(15.0%) 순이었다. 또 1인당 직구 이용금액은 2011년 28만7000원에서 지난해 4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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