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명 기자 ]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그룹이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장·단거리 모든 노선의 운임에서 유류할증료를 26일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에어아시아 항공권 운임은 최대 20%가량 인하된다. 인천~보라카이, 인천~세부, 인천~마닐라 노선 운임은 최저 7만9000원으로 낮아지고 부산~보라카이 운임도 최저 8만9000원으로 내린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국제유가 하락에 맞춰 유류할증료를 폐지하는 계획을 준비해왔다”며 “유류할증료 폐지로 여행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하는 비용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항공유(MOPS) 가격을 기준으로 조정한다. 항공권 가격에서 유류할증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0%가량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