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의 평균 단가가 수출차의 2배를 넘었다. 수입차의 단가 상승 폭은 수출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의 평균 수입단가는 3만1144달러로 전년 대비 4.5% 올랐다. 수출차 평균단가는 대당 1만4544달러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한·EU(유럽연합) 및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로도 국내로 들여오는 자동차의 가격은 오른 것이다.
1000㏄∼1500㏄ 이하 가솔린 수입차 수입은 전년보다 7배 늘었고 1500㏄ 이하 디젤차 수입은 16배나 급증했다. 또 2000㏄ 초과 중대형 디젤차 수입은 64% 늘었고 가솔린차 수입은 30.2% 증가했다.
수출차의 경우 1000㏄∼1500㏄ 승용차는 전년대비 6.2%, 2000㏄ 초과 승용차는 6.3% 각각 올랐다. 1500㏄∼2000㏄ 승용차는 1.5% 늘었다.
최대 수입국은 중대형차는 독일, 소형차는 영국과 스페인이었다. 승용차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중대형 휘발유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승용차 수입액과 수출액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수입액은 79억7800만 달러(25만6000대)로 전년보다 45.4% 급증한 반면 수출액은 439억5600만 달러(302만2000대)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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