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日 닛케이, ECB 양적완화에 1.4%↑

입력 2015-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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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영향에 1% 이상 오르고 있다.

2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50.90포인트(1.44%) 상승한 1만7719.4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상대적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엔저(低) 기조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CB는 지난 22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1년6개월 간 매월 600억 유로, 모두 1억100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CB의 양적완화정책이 일본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의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로 인해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도요타 등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자극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50포인트(0.46%) 하락한 3367.68을, 홍콩 항셍지수는 118.32포인트(0.47%) 떨어진 2만4791.5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만 2.54포인트(0.02%) 오른 9480.21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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